죽음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에 대하 단서를 찾기 위해 죽음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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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현우 시인이 강연을 해서 도서관에서 들은 적이 있었다.

그때 그 시인이 했던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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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엄청 하는 일이 많아요.

그 이유는 제가 사실은 죽음 직전에 순간에 있고

천사가 와서 저에게 지금의 나이로 다시 살아볼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해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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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종종 했던 생각을 이 작가가 말해줘서 놀라웠고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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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실제로는 지금 죽음을 앞둔 어느날이고 그 때 우연히 행운이 찾아와

지금의 시간으로 다시 돌아와본 것이라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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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가정인지 아니면 실제인지 알 턱이 없지만,

그렇다고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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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죽음을 앞둔 노인의 상태인데,

잠깐 행운이 찾아와 나를 지금의 나이에 다시 살아볼 수 있게 해주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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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많은 일들에 미소지을 수 있고,

많은 일들에 최선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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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이를 좀 더 안아주고, 좀 더 미소지어주고 응원해줄 것이다.

더 감사함을 표현 할 것이다.

 

이것이 진실을 알고 있는 우리의 상태다.

죽음은 우리에게 진실을 말해준다. ​

우린 아마도 모두 선물을 받고 다시 지금의 나이로 돌아와본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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