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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16

오랜만에 아주 푹 쉬었다 스트레스 수치가 급격히 올라갔던 것은 2019년 중반부터이다. 수용하기에 어처구니가 없는 업무를 1년여간 하는 와중에 이렇게 시키는대로 살면 안되는구나를 깨닫고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팀장 업무를 시작했었다. 그 때 이후로 굉장히 높은 스트레스 속에서 살았던 것 같다. 그렇게 지내다 지난 4-5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환경에 변화를 맞았다. 그리고 이번에 오랜만에 가족과 여행을 보내면서 해야할 업무도 놓는 휴식을 취했다. 숙소가 인터넷이 안되다 보니, 휴대폰 테더링으로 컴퓨터를 쓰는건 아까우니까. 이렇게 쉬어본지가 특히 코로나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감정, 기분은 참 중요한데 그것에 너무 휘둘려서 결국은 더 안좋은 상황을 만들어 낸다. 기분 좋아지려 술, 담배, TV를 보지만 더 안좋아질 환경을 만들어 내.. 2021. 8. 13.
오랜만에 잠을 7시간 정도 잤다. 수면이 답이네 자려 했던 것 아닌데 어제 졸려서 글쓰다 말고 9시에 누웠다. 그렇게 쭉 자다가 12시에 눈을 잠깐 뜨고, 다시 4시반까지 잤다. 오랜만이다. 이렇게 쭉 7시간 정도를 자본 것이. 깨자마자 쳇바퀴 안을 달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가만히 멈춰봐야 한다는 것을 떠올렸다. 멈출줄 모르면 달려서는 안된다. 삶의 방향이란 것은 성취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항상 사랑에 있다. 설사 사랑하는 말과 덫에 빠졌다고 해도 벗어 나자고 채찍을 마구 휘둘러서는 안된다. 덫이 다리를 물어버린 곳이 상처가 더 깊어지기만 하거나 다리가 끊어져 죽을 수도 있다. 덫에 걸렸다면 내려서 풀어주는 것이 그 덫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채찍은 설사 쓰더라도, 서로의 동의 하에 옳은 길에 진입했을때 서로가 승리의 기쁨에 있을 때 그때 쓰면 쓰.. 2021. 7. 25.
시간을 어떻게 쓰게 될까? 탱고, 물벼룩, 코딩, 그림, 독서 크게 이 5가지가 내가 지금 집중? 하고 있는 분야다. 탱고와 그림, 물벼룩은 sns 등을 통해 컨텐츠를 제대로 만들어야 하고, 코딩과 독서는 인풋 아웃풋을 충실히 따라 만들고 배포하고 성장해야한다. 정말 큰 거래, 약 4000만원의 비용 단기 비용 지출과 1400만원의 연간지출을 약속한 계약을 하고 왔다. 단기 4000만원 중 2000은 보증금이지만, 사업이 잘되면 영영 받지 못하는 게 좋은? 돈이 되고 2000만원은 인테리어로 정말 사장되는? 돈이다. 손님을 불러들이는 비용 및 시설비가 되겠다. 연간 1000만원 모으는 것은 정말 어렵다. 쓰는것은 일도 아니지. 그럼에도 이런 계약을 한 이유는 돈을 더 모으려 기다리면 1-2년이 아니라 2-4년이 가버릴 것 같았다... 2021. 6. 26.
하루 12시간을 일하는 것 엔론 머스크,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등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초기 5-10년은 거의 사무실에서 자다시피 했다는 영상을 봤었다. 엔론 머스크가 창업은 권하지 않으며 정말 죽도록 해야한다는 말도 보았다. 창업을 하기로 하고 3-4개월이 지났다. 지금과 같은 속도와 성과로는 나는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 한다. 주도적 삶, 창업에 성공하려면 높은 성과를 내지 않고서는 되지 않음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성과는 미미했고, 이대로 난 약 2분기-4분기 정도의 시간을 갖고 있다 볼 수 있는데 지난 1분기의 성과와 같다면 부족할 것이다. 지난 성과를 생각해보니 아주 실패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다행스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부족하다. 내 막연한 목표는 올해 말 쯤에는 탱고 회원 10명 확보 IT 서비스 3.. 2021. 5. 2.
관계가 내 삶의 상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책 을 읽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 거기에 나오는 중요 문제들을 내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원인과 그로인한 성향이 너무 나였다. 난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과하게 독립적인 면이 있었는데, 과분화라고 설명이 된다. 어릴때 양육자와의 애착이 크게 손상되어 자아 바운더라가 과하게 닫혀버리는 모습, 그리고 자아 바운더리가 너무 희미한 모습, 둘 다 가지고 있다. 성과 효율, 능력 이런 것들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하고 있었는데, 어딘가 빈 구멍이었던 관계라는 것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수면위로 떠오른 것 같다. 다른이의 마음과 눈치를 보지 않고 독립적으로 움직였던 것은 애착손상으로 인한 과분화 행동이었던 것이다. 이 독립적 움직임에 의해 종종 또라이라는 말도 들었었는데, 한편으로는 용기있다는 표현으로 생각하기도 했.. 2021. 5. 2.
챌린지 탈락했다 노마드코더 수업과 챌린지를 하고 있는데, 몇몇 수업을 띄었더니.. 결국 또 탈락. 시간을 체계적으로 잘 써야 함을 매일 느낀다. 막연하게가 아니라 측정하고 평가하고 개선해야한다. 그리고 독서도 아웃풋을 안하면 확실히 남는게 별로 없다. 오늘도 생각했지만, 아마도 정말 앞은 알 수 없는 것 같다. 몇년 후 내가 뭘 할지 알 수 없다. 나름의 목표는 세워 나가고 있지만, 목표는 1년 목표만 잡고 하루 하루 충실히 살아가야 한다. 가장 좋은 길은 매일 바뀔 수 있고, 지금 보이지 않아도 걸어야 길을 찾을 수 있다. 좋은 걸음, 좋은 자세, 좋은 속도를 찾아서 계속 개선하자 2021. 4. 29.
벌써 4월이 되었다. 그 간의 성과는 어땠을까 나름 잘 살았었는데, 크게 패턴이 무너진 것은 '종이의 집' 드라마를 시청하고 나서다. 그 후유증이 3달이 간다. 나에게 소중했던 3달. 그래도 나아진 점을 생각해본다면 웹브라우징 시간이 많이 줄었고, 흥미도 많이 줄었다. 코딩에 투여하는 시간이 늘고 있다. 인생의 목표를 계속해서 수정해 나가고 있다. 부족한 점은 수면 패턴이 아직 불충분하다 아웃풋이 많지 않다 코딩 실력은 좀 더 늘려야 한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덜 한다 각각의 목표의 이유와 달성 가능한 시간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 독서시간이 아직 부족하다 빡독 운영 멤버가 60명에 육박하지만 실제로 매일 아침 책을 함께 읽는 사람은 10명 내외 리뷰를 쓰는 사람은 나외에 전무한 지경이다. 나조차도 리뷰를 쓰지 않을때 책을 기억하는 성과가 낮은데 아웃풋.. 2021. 4. 6.
짬짬이 유언써보기 유언을 언제써보았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죽음에 관한 책을 읽은 지금 유언을 써본다. 일단 아빠, 엄마보다 빨리 죽게 되어 미얀하다. 엄마, 아빠의 남은 삶에 나의 죽음이 남겨있어 미얀하다. 아윤이에게 고맙다. 아윤이가 태어나서 세상에 그런 사랑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다. 삼촌이 우리 아윤이가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돌보려고 했다. 우리 여친 코미에게 고맙다. 살면서 만나본 가장 아름다운 여친이었다. 잦은 다툼들도 있었지만, 덕분에 많이 성장했고 즐거웠다. 유언을 쓰지만 진심어린 유언은 아니다. 내가 죽을것이라 생각을 크게 와닿게 하지 못하고 있다. 죽음을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키우던 강아지의 죽음이다. 죽음을 생각하면 용서하지 못할 사람도 없고 일도 없다. 그 사람이 오늘 죽을 수 있는.. 2021. 3. 29.
돈을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다는 가정을 자주 해본다 몇 몇 투자들을 했고 어쩜 운이좋아 대단한 성공을 했다면 정말 가능했었을 상상. 전에 하고자 했던 것들이 많이 있다. 지금도 그것들을 하고자 한다. 하지만 점점 내게 주어진 시간이 한정적이란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점점 나를 위한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좀 더 명확하게라면 나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삶이다. 왜냐면 당연히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가급적 빨리 돈을 버는 삶에서 시간만 가치의 기준이 되는 삶으로 이동해야한다. 그러다 보니 요즘 유전자에 대한 생각도 가끔한다. 수명이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며 난 유전가가 거처가는 환경이란 생각. 아빠의 60대는 2년 안남았고, 나의 30대는 1년 안남았다. 시간을 정말 아껴쓰고 아껴써도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유전자가 거쳐가는 환경이란 무력감... 2021. 3. 20.
월간회고 2월 | 잘놀았다, 모드 전환중, 물고기의 달 2월의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은 놈은 물고기와 어항 물을 제때 관리해주지 않으면 물고기가 죽어버리니 계속 마음도 가고 재미도 있어 시간을 많이 쏟아부었다. 그런데 이것에 시간을 쏟아서 나의 미래는.. 어찌 되는가? 적자의 달(투자수익은 제외) 1월까지 일하고 2월부터는 직접적 수익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아 수입이 적다(물벼룩으로 약 10여만원의 수익) 1년정도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생활비가 있다. 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 너무 중요하다. 허투루 보냈다가는 다시 남을 위한 하루 8시간 일을 하게 된다. 완독을 많이 못함 완독 리스트 디자인에 집중하라 언스크립트 소소하지만 확실한 공부법 클루지 유혹하는 글쓰기 읽는중 리스트 마이크로 카피 해커와 화가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메시 탱고 아웃풋은 적당히 .. 2021. 3. 1.
내 삶의 목표 내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1년에 3개월은 여행을 하고 싶다. 일주일 중 5일은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 일주일중 2일은 일을 하고 싶다. 앞으로의 5년이 정말 중요하다. 앞으로의 5년은 엄마, 아빠 어느정도 건강을 유지하고 활동을 할 수 있는 마지막 5년일 가능성이 높다. 5년을 올인해서 돈을 많이 번다고 한들, 가족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면 그것도 문제다. 가급적 올해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면 한다. 올해 1억정도의 수입은 있었으면 한다. 2021 - 1억 / 2022 - 2억 / 2023 - 4억 / 2024 - 8억 / 2024 - 16 의 수입을 올렸으면 하고 2023년 부터 사실상 은퇴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빠르게 앱을 출시해봐야 한다. 2021. 1. 12.
기상 9시의 충격적인 결과.ㅠㅠ 9시 10분에 일어나니 저 빨간부분이 날라가버렸다. 자체적으로 시각화가 답이라 생각하고 시각화를 하고 있다. '측정할 수 없다면, 개선할 수 없다'라는 슬로건을 사용했다. 어제 11시 30분까지 '버드 박스'라는 영화를 보고 잤다. 5시 15분에 알람이 울려 깼지만, 도저히 이 정도 수면으로는 생활이 안되서 더 잤고 9시에 일어 났다. 시각화 차트에 입력하니 내가 날린 시간들을 알 수 있었다. 나는 10시 이전에 생산적인 시간을 보낸다 오마이갓!!! docs.google.com/spreadsheets/d/1nrAyciIdiO5BCWj3wtUX2ZZmMBet46S8j0dLhW9b0w4/edit#gid=1540014359 2021. 1. 8.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에 집중 제목을 성과를 더 잘 내는 방법이 없을까? 라고 쓰려고 했지만 그 방법을 지키는 것을 잘하는 것이 관건이다. 생각보다 하지 않아야 할 일들을 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sns안하기, 막연한 웹서칭 안하기 이 두개에만 최소 하루 1시간은 쓸 것 같다. 그 1시간동안 성과를 내어 무엇인가를 한다면 그것은 최소한 돈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나에게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돈을 사랑하자. 웹서칭, sns가 하고 싶을 땐 코드를 작성하자. 웹사이트를 돌보자. 행복은 sns, 웹서칭에 있지 않다. 행복은 성과와 그로 인한 수입 그리고 남을 도와주는 만족감에 있다. 2021. 1. 4.
꾸준한 퍼포먼스가 필요하다. 창업이든 무엇이든, 매일 의미있는 성과를 내야한다. 그리고 측정가능하지 않다면 개선할 수 없다. 목표를 눈에 보이는 수치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대단한 영감이 필요하지 않다. 꾸준한 퍼포먼스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아웃풋이 성장이다. 아웃풋!!! 2020. 12. 18.
나를 무시하지 않기 '병맛?'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 병맛이라는 것에 나는 빠져있었나 보다. 어제, 친구와 여자친구가 나를 조롱하는 것을 보고, 그리고 내가 조롱당할 만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도 인정을 하면서 충격을 느꼈었다. 특이함, 병맛, 우스꽝스러움은 타인에 대한 예의가 부족함이 포함되어 있다. 나 스스로를 그냥 드러낸 것일 수 있지만, 관계와 정보의 매니징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독서를 꾸준히 하고 있다. 독서의 좋은 점은 생각할 여유를 확보하는 즐거움을 준다. 그리고 확실히 전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점점 세상을 손에 잡히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나를 객관화 시켜주고, 에너지의 유한성도 알려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책읽는 시간 자체가 내 삶의 시간에서 많이 .. 2020. 11. 21.
구체적으로 스케쥴링 해야할 일은 많은데, 다 할 수 있을까 싶다. 개발공부, 개발outpu, 영어공부, 독서, 개인작업, 그림, 탱고, 산책.. 마치 내가 국가대표 운동선수인것처럼 그렇게 나를 스케쥴링 해야한다. 요즘 퇴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퇴사를 생각하니 그간 소흘히 했던 업무들이 후회가 된다. 언제까지고 이어질 줄 알았던 워라벨 워라벨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이다. 지속가능한 워라벨을 생각하지 않고 지금 당장의 워라벨을 추구했다. 투자의 목적은 은퇴후의 삶이며 워라벨의 목적은 지속가능한 삶이다. 2020.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