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찰나1 불혹이 되었다.(39세) 내 안은 여전히 7살 그때의 난데 불혹이 찾아왔다. 아직 40은 아니지만, 40은 불혹이라 한다. 난 요즘 불혹을 느낀다. 크게는 이성에 대해서다. 요즘은 섹시한 여자의 사진을 봐도 예전처럼 정신못차리지는 않는다. 이런 내가 어색하다. 이것이 불혹인가? 다시 이성을 모르던 초등학교때의 나로 돌아간 것 같지만, 그때보다도 이성에 둔감해진 것 같다. 불혹이라. 정말 불혹을 체감하니 어색하다. 인스타의 벗은 여자들이 더 이상 재미가 없다. (물론 전혀 무감각한 정도는 아니다) 불혹이 오니 인생이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짧지는 않았는데, 인생무상이랄까. 이제 한 10년을 지내고 나면 은퇴를 해야한다. 벌써. 근데 난 아직 그대로다. 내안의 나는 그대로다. 욕구가 바뀌었지만, 내안의 나는 그대로다. 7살 유치원을 다니던, 8살.. 2021.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