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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도깨비 빌런 - '파국이다' 끝까지 순수했던 박중헌

by ahntae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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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1hty9DtJSU?si=aE1TXD6jQczI06C5

제 인생드라마 도깨비, 근데 그중 박중헌의 역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끝까지 파국만을 외쳤고,

도깨비에게 결국 칼로 영혼까지 삭제되는 상황에서도, 파국을 만들었다며 웃으며 떠나는 그는 자기 인생에서는 진짜 승자였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악역이었지만 수순하게 한 우물만 팠던 몽중헌. 

파국만을 외쳤지만 그 자체도 뭔가 귀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태어난 신분이 왕이되지 못할 신분이 되니,
자기 신분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갔고 도깨비에게 죽임을 당했지만, 귀신이 되어서도 오랫동안 살아남으면서 또 도깨비까지 무너뜨리는 신념! 

기생충도 기생충의 입장에서 보면 살충제가 악이고 숙주가 먹이이듯 자기 정체성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마지막에 "보아라. 파국이다" 이러면서 웃으면서 제거 당하는 모습이 '저 정도면 인정이다'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물론 사랑이 넘치는, 사랑을 퍼뜨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박중헌이 비록 '파국'이라는 목표지만 자신의 목숨바쳐 뭔가를 이루려는 모습은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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