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슈리글리 전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서 데이비드 슈리글리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제이슨 므라즈 앨범 커버

유명한 제이슨 므라즈 앨범 커버 한 번쯤 보신분 많을 텐데요. 이 그림을 그린 분이 바로 데이비드 슈리글리입니다. 

작가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avidshrigley/  

적극적으로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예술가의 전시를 가볼까요!?

슈리글리 전에는 가방을 들고 들어갈 수 없어 앞에서 500원으로 캐비넷에 가방을 맡기고 들어가야 합니다. 

자 들어가볼까요?!~ 

재밌는 컬러와 윗트있는 메세지가 함께 있습니다. 

아무래도 간단한 영어라도 어렵기도 해서 작품 오른쪽에는 영어에 대한 해석 A4 용지가 걸려 있어요. 

작품수로만 보면 상당한 량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천천히 본다면 2시간은 걸릴 수 있습니다.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전체를 보지 않고 적당한 속도로 스킵하면서 보신다면 30-40분 정도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그림에는 짧은 메세지가 있습니다. 

그 메시지가 위트있고, 풍자적입니다. 그림도 예쁜데 윗트있는 그림과 글이 만나 즐거움을 주는 작품들입니다. 

슈리글리는 그림 뿐 아니라 이런 모형 작품도 만들어 냅니다. 백조와 흑조였어요. 얼핏 보면 fuck y*u 같은 손모양인줄 알았네요.

데이비드 슈리글리 그림이 엇 뭐야 나도 그리겠네!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미술의 세계는 일반인들에게는 어떤면에서는 잘 이해가 안가기도 하죠. 저런 그림이 저런 값을 받는다고?  다작하는 작가 느낌이고 손그림으로  만든 작품들이 많아 관객에게도 한 쪽 전시면을 자신들의 그림으로 채울 수 있게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저도 그려봤습니다. 쓱싹 쓱싹

나가기 전

마지막은 기념품 샵을 들러서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기념품 샵에는 데이비드 슈리글리의 모조 작품을 살 수 있었습니다. 액자 값이 조금 비싼 느낌도 있지만 액자 없이 작품만 살 수 있어요~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