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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기욤 뮈소의 책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읽고 내가 과거로 온 것과 같은 착각에 빠졌었다.
과거로 온 것이니 지금 벌어지는 상황들이 다 소중했다.
옆에서 놀자고 하는 6살 조카, 같이 커피먹는 아빠, 같이 밥먹는 동생부부,
밥해주는 엄마.
다 늙어버린 내가 과거로 와서 살고 있는 거라면
좀 더 현명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타임머신을 타고 온 내가
과거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더 삶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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