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언1 짬짬이 유언써보기 유언을 언제써보았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죽음에 관한 책을 읽은 지금 유언을 써본다. 일단 아빠, 엄마보다 빨리 죽게 되어 미얀하다. 엄마, 아빠의 남은 삶에 나의 죽음이 남겨있어 미얀하다. 아윤이에게 고맙다. 아윤이가 태어나서 세상에 그런 사랑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다. 삼촌이 우리 아윤이가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돌보려고 했다. 우리 여친 코미에게 고맙다. 살면서 만나본 가장 아름다운 여친이었다. 잦은 다툼들도 있었지만, 덕분에 많이 성장했고 즐거웠다. 유언을 쓰지만 진심어린 유언은 아니다. 내가 죽을것이라 생각을 크게 와닿게 하지 못하고 있다. 죽음을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키우던 강아지의 죽음이다. 죽음을 생각하면 용서하지 못할 사람도 없고 일도 없다. 그 사람이 오늘 죽을 수 있는.. 2021.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