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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2

오랜만에 잠을 7시간 정도 잤다. 수면이 답이네 자려 했던 것 아닌데 어제 졸려서 글쓰다 말고 9시에 누웠다. 그렇게 쭉 자다가 12시에 눈을 잠깐 뜨고, 다시 4시반까지 잤다. 오랜만이다. 이렇게 쭉 7시간 정도를 자본 것이. 깨자마자 쳇바퀴 안을 달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가만히 멈춰봐야 한다는 것을 떠올렸다. 멈출줄 모르면 달려서는 안된다. 삶의 방향이란 것은 성취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항상 사랑에 있다. 설사 사랑하는 말과 덫에 빠졌다고 해도 벗어 나자고 채찍을 마구 휘둘러서는 안된다. 덫이 다리를 물어버린 곳이 상처가 더 깊어지기만 하거나 다리가 끊어져 죽을 수도 있다. 덫에 걸렸다면 내려서 풀어주는 것이 그 덫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채찍은 설사 쓰더라도, 서로의 동의 하에 옳은 길에 진입했을때 서로가 승리의 기쁨에 있을 때 그때 쓰면 쓰.. 2021. 7. 25.
쳇바퀴를 빨리 달린다 해서 그곳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멈춤이 필요하다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면 빨리 달리기 시작한다. 더 빨리 더 빨리 더 빨리 그런데 혹시 쳇바퀴 안에서 달리는 것이라면 아무리 빨리달려도 그곳을 벗어날 수 없다. 멈춰서 생각해야 한다. 그냥 옆으로 내리면 되는 일이었는지 저물어가는 회사에서 팀장을 맡아 빨리 달리려고 했고, 창업을 하면서 또 빨리 달리려 했다. 위기를 벗어나려 빨리달리려고 했고, 삶을 지키기 위해 빨리 달리려고 했다. 그런데 나도 알고 있었다. 앞만 보고 있는 것을. 분명 꾸준함 필요하고 아웃풋 필요하고 많이 필요한 것 맞는데 잠깐씩 멈춰 생각해야 한다. 쳇바퀴를 돌고 있는 것은 아닌지 2021.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