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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도 그저 생명체

by ahntae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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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요즘 참 나는 보잘것 없는 생명체라는 생각이 든다. 

나를 객관화 한다고 볼 수 있다면 좋을 그런 시각인데, 그냥 별거 아닌 생명체일 뿐이란 생각이 든다.

그냥 나에게 주어진 소질, 적성을 잘 개발해서 편하고 즐겁게 살면서
생명의 목적인 자손을 기회가 되면 퍼트리고 안되면 말고 그 정도의 여느 동물과 다르지 않은 삶.

이것을 받아들이려 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여유 혹은 포기와 같은 관대한 느낌의 태도도 있고,
한편으로는 짜증도 난다. 

불혹이라 그런가? 여성에 대한 환상이라고 해야할까? 성의 목적에 대해 좀 더 분명히 이해하게 되었다 생각한다. 

서로를 유혹해서 자손을 번식하는 목적이다. 그런 목적이라 생각하니 참 허탈하다.

많은 사랑 노래도 많은 로맨스도 결국 자손 번식을 위한 감정이고 기분이고 호르몬인 것이다. 

참 허탈한 마인드인데, 사실이긴 하다. 인간이 조금 특이한 점은 사회를 굉장히 복잡하게 만들어 타인을 지배한 다는 것이다.

동물들은 심플하게 먹고 교미하고 산다. 다른 동물을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냥 죽여서 먹으면 먹었지 인간과 같이 경제적 속박을 하는 경우는 없다. 

김샌다면 김새는 이 현실에 대해 요즘은 어찌저찌 받아들이고 있다.

허무주의라고 볼 수도 있지만, 기쁨을 어디서 느껴야 할 까? 

생생한 조카의 모습을 보면 기쁜데, 그냥 이렇게 소소한 기쁨이 전부인 것이 인생인 것 같다.

경제로 다른이의 삶을 빼앗는 복잡한 세상 내 바운더리 잘 지켜서 여느 생명체처럼 살아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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