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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 행복한 이기주의자

by ahntae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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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웨인 다이어를 몰랐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추가로 이 저자가 쓴 두 책을 샀다.

모순적으로 들리는 '행복한 이기주의자' 제목만으로 내용을 다 담지 못한다. 많은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머나 멀리 여행을 떠나고파라.

내 영혼 안에 있는 기쁨에 닿고 싶기에 내가 알고 있는 한계를 바꾸고 내 정신과 영혼이 자라는 것을 느끼고 싶기에.

p.9

나는 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했다. (지금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혼자서 특히 외국으로 여행을 가면 이전의 나와 관련한 국적이나 나이, 문화, 친분 등 맥락들은 사라지고 오롯이 나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잠시나마 외국에 혼자 있다 오면 나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릴 수 있었다.

우리는 관계와 맥락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정의하고 또 그런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익숙한 패턴을 떠나서 제로에 나를 가져다 두고 다시 나와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우리는 끝도 없이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도록 강요당한다.

결론적으로 이것을 현재의 즐거움뿐 아니라 영원히 행복을 피해 다니는 태도다.

p.37

이런 면에서 자격을 따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참 괴로운 일 중 하나라고 느낀다. 진짜 그것에 상용되는 지식을 얻기 위함 보다 어떤 자격을 위한 공부. 법으로 그 자격을 위해 그 공부를 하라고 정해둔 것이겠지만, 그 공부를 하는 동안은 삶은 그저 멀리 가버린다.

공부뿐 아니라 직장에서의 일도 그럴 것이다. 생계를 위해 어찌어찌하고 있는 일들이 있을 수 있지만, 진짜 나를 만나는 일을 발견하도록 틈틈이 공부하고 또 연구하고 실험해야 한다.

그런 건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그런 일이 무엇인지는 대략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활동을 떠올리면 쉽게 알 수는 있다.

다만 그것을 자신의 일로 만드는 것에 용기와 행동이 필요하다.

살아 있는 꽃과 죽은 꽃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성장하고 있는 것이 살아 있는 것이다. 생명의 유일한 증거는 성장이다! 이는 우리의 정신세계에도 적용된다.

p.41

관심 있는 영역에 대해 책을 읽고 생각을 키우고 또 경험을 하다 보면 편안해지고 유연해진다. 우리 뇌는 그런 것인가 보다. 정체되어 있으면 편안한 게 아니라 불안하고 답답하다.

뇌 안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자극이 들어오고 뇌는 그것을 재료로 삼아 확장해 가야 그게 평안한 상태인듯하다. 책을 가까이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안 해본 것들을 시도하자. 그 초기 잠깐은 고통이 있을 수 있지만 뇌라는 우주가 조금 더 커지려고 조금 찢어지는 고통이다.

어느 누구도 하룻밤 새에 신체를 훈련시키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독 정신에 관한 한 즉각적인 효과를 바라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p.43

뇌도 신체의 일부분으로 아주 더디게 변한다. 그 안에 있는 내용물이 신경의 흐름이 변해야 사고방식도 변하는 것이다. 내가 사업을 하기로 하고 마딱드린 가장 당황스러운 한 가지는 자발적으로 일하는 것이 엄청나게 힘들다는 것이었다.

스스로 놀랐다. 그리고 그것을 익히는데 힘들게도 2~3년이 걸렸다. 아직도 그것에 다다랐는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2~3년간 자발적으로 일하는 것에 대해 내 태도와 뇌가하는 저항에 적지 않게 놀랐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팔로워에서 리더로 변해가는 과정이 금세 일어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의 생각과 태도 그리고 삶과 사람을 대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 사업을 보는 태도 등 여러 면에서 변화가 필요했고, 그게 그렇게 빨리 일어나지 않았다.

뇌도 신체이며 신체는 그렇게 빨리 변하지 않는다. 작은 의식의 변화도 빨라야 6개월 ~ 1년 정도는 관련해서 책을 읽고 경험을 해야 조금씩 변하는 것이다.

수학, 철자법, 글쓰기 등을 잘 못한다면 그것은 단지 지금껏 그런 일에 시간을 적게 들인 탓이다.

p.58

요즘 느끼는 것은 누군가 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생각보다 너무 잘 배우고 또 적응도 잘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뭔가를 이뤘다면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그 사람이 그 증거다.

우리는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이든 잘하게 되는 첫 번째는 많이 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정도가 의도를 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다.

일단 많이 하다 보면 다양하게 하게 된다. 우리는 좋아하고 재밌어하고 잘하고 싶어 한다면 계속 같은 방법을 하려고 하지 않는 존재다.

애써 일어서려는 것보다 주저앉아 있는 편이

훨씬 덜 위험할뿐더러 속 편하기 그지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억하라.

살아 있다는 것의 유일한 증거는 성장이다.

따라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일을 모른 척하는 것은 ‘죽은 삶’을 살겠다고 작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p.68

살아 있지만 살아만 있는 것은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어차피 언젠가 죽을 것이고 그 사람이 실제로 언제부터 죽어 있었던 것인지 누가 알 수 있을까?

삶이라는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고 살 것인지 생각해 보자. 우리는 결국 죽을 수밖에 없고 유한한 시간과 에너지를 가지고 태어났다.

떨어져가는 삶이라는 연료를 그저 가만히 앉아 있는 데에 태워버릴 것인지 사랑하고 배우고 모험을 할 것인지 삶의 끝에 가서 다시 삶이 주어진다면 모두가 후자를 택하겠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어째서인지 우리는 자신을 속이고 어리석게 살아가는 일이 많다.

자신을 위해 꼭 알아 둬야 할 일이 있다. 나는 성취도와 상관없는 나만의 가치가 있다는 것.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언제까지고 자신의 가치와 자신의 표면적 행동을 혼동하는 고집을 부리게 된다.

p.71

나도 소중한 존재를 잃고 나서 이것을 체감했다. 세상과 나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이 세상, 우주 속에 지구라는 환경, 그리고 그 어느 시간대에 있는 이 환경은 나와 별로 상관이 없다.

우리는 직장, 성취, 돈, 재능 개발 등과 아무 상관도 없는 그저 우리 자체를 사랑하고 우리 가까이에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세상에 휘둘려서 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들에 의해 우리와 우리 가족들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곤 하지만, 결국 죽음이라는 것들이 깨닫게 해준다.

사실은 그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허상, 가상이었다는 것을.

우쭐대려 하지 말고 돈, 성공, 재능 들을 다 버리고 사람 하나만 봐야 한다. 우리 모두 그냥 그대로 가치 있고 사랑스러운 존재다.

스스로 생각하는 법이 아닌 생각 하지 않는 법을 배우며 그렇게 선생님께 일일이 여쭤보는 식의 교육에 길들여 저 있다. 막상 졸업식 날이 되면 자기 혼자서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된다.

p.83

조카를 보면 학교가 어떤 면에서 해로운지 알게 된다. 아직 학교에 들어가기 전 조카는 끊임없이 그리고 뭔가를 설명하고 시도하고 춤추고 지속적으로 뭔가를 탐험하고 배우기를 즐거워했다.

이제 3학년이 되었는데 옆에서 봐도 그러다 점점 공부가 의무가 되고 공부 자체가 괴로운 활동이 되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럴 수밖에 없다. 그냥 이걸 수학 문제를 풀고, 외우고, 목적도 모르고 동기도 모른다. 그냥 계속 그냥 하라고 한다.

그런 생활을 12년 하고 나면 또 대학에 가지만 대학에서도 마찬가지다. 교수님이 하는 말을 그냥 듣는다.

그렇게 대학까지 졸업하고 나면, 스스로 배우고 탐구하고 아웃풋 했던 본연의 태도와 즐거움을 많이 잃게 되는 것이다.

비난에 부딪혀도 실망하지 않게 되면

즐거운 형태의 자유를 평생 얻게 될 것이다.

p.100

뭔가를 시도하는 건 좋은 일이다. 거기서 배움이 일어나도 더 현명해진다. 틀리면 안 된다는 쓸데없는 시도는 하지 말라는 훈련으로 우리는 뭔가를 배우기 어려운 상태가 되고 뭘 몰라도 있는 것처럼 아는 것처럼 행동하도록 요구받는다.

실제로 뭔가를 얻고 배우는데 열정을 쏟는 게 아니라 시늉을 하는데 시간을 쏟게 된다.

모든 시도가 처음에는 별 볼일 없다. 아주 바보 같고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도 그 시도로 다음에 더 좋은 방법을 배우게 되고 더 나은 시도를 하게 된다.

그렇게 더 유연하고 현명하고 또 즐거운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이다.

아이처럼 살자. 그냥 시도하고 계속 아웃풋 하자. 학교는 시키는 것만 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그 시키는 것도 그냥 그럭저럭 최소한의 수준만 통과하는 사람으로 훈련해 낸다.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무엇이 세상을 움직이는지를 배워라.

오로지 배움만이 정신력을 지치지 않게 하고

소외시키거나 괴롭히지 않으며

두렵게 하거나 불신하거나

꿈에서도 후회하지 않게 한다.

p.121

회사에서 팀장을 하면서부터 리더십에 대한 갈증으로 책을 더 많이 읽게 되었다. 그리고 퇴사 후 창업을 하면서는 더 읽었다.

창업을 하니 회사에서 하던 것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행동해야 했고 그렇게 2년이 넘어가니 좀 더 내가 유연해지고 더 현명해지고 싶어졌다.

뇌는 너무 멋져서 계속해서 개발해 낼 수 있고 세상에 대한 이해가 많아질수록 자신과 주변을 더 잘 돌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세상이 더 잘 이해가 되면서 좀 더 편안해진다. 타인에게 친절하게 되고 더 너그러워지면서도 더 베풀 수 있게 된다.

걱정으로 허송세월하면서 내가 회피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

내가 기피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 됐건

그 일을 공략하기 시작해라.

걱정의 가장 좋은 해독제는 실행이다.

p.151

어떤 행동에 드는 육체적 에너지는 그리 크지 않다. 다른 활동을 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 우리는 뭔가 중요한 일에 대해서는 행동을 기피한다. 같은 육체 에너지를 사용하는 데에도 아니 오히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됨에도

늘 하던 일을 하거나 회피하는데 운동에너지를 쓴다.

현대 사회는 뭘 한다고 동물에 잡아먹히거나 독이 있는 풀 같은 걸 먹게 되거나 하지 않는다. 어떤 행동을 한다고 목숨을 잃는 것도 아님에도 행동을 하다가 목숨을 잃었던 조상들의 그 유전자가 아직도 우리에게 있어서 걱정하고 회피하는데 엄청난 에너지를 쓴다.

부끄럽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실패한다고 죽는 게 아닌데도 극도로 행동을 꺼려 한다. 학교와 사회에서 길들여졌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보면 행동하기 꺼려 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는데, 대부분의 성인들은 행동하기를 꺼려 하고 걱정하고 뒤로 미룬다.

아니면

죽을 때까지 똑같은 일을

똑같은 방식으로 하는 수밖에.

위대한 사람들은 그렇게 살지 않았다.

대체로 그들의 위대함은

미지의 세계에 도전한 그 대담함과

탐색의 질에서 빛을 발한다.

p.159

우리는 같은 날을 매일 반복하기 위해 살아가는가? 반복하고 있다면 실제로는 조금씩 더 나빠지는 길을 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최소한 우리는 매일 늘고 있고 세상은 변화고 있기 때문.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아가는 것도 쉽지는 않다. 근력과 같이 평보보다 조금 더 힘든 훈련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 조금 더 힘든 시도들 덕분에 점점 삶에 에너지가 붙는 것처럼 도전들은 삶을 더 낫게 만든다. 그 도전의 순간은 평소의 에너지보다 더 들지만 말이다.

그리고 근육은 커지는 데 한계가 있지만, 우리의 지혜와 삶의 풍요로움은 커지는 데 제한이 없다.

인생에 불확실성이라는 양념을 약간만 얹어주면

근본을 알 수 없는 그런 심리적 나락으로 빠져들지 않을 수 있다.

p.160

불확실은 생각보다 좋다. 계속해서 뭔가 더 해야 하기 때문이다. 흔들리고 있어서 더 부지런히 움직인다.

확실하다는 점은 생각보다 무기력하고 답답하게 만든다. 틀에 박힌듯한 삶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동호회라도 하면서 오늘은 누굴 만날 수 있을까 같은 불확실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안전을 추구하고 싶어 하지만 진짜 안정만 찾는 게 확실한 실패나 두려움을 만들기도 한다.

현대인에게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염려가 없는 세상을 살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 뇌를 적극 활용해서 배우고 확장하는 삶을 살아보자.

당신도 1만 일이든 그 이상이든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들을 진정으로 살아왔는가?

혹시 똑같은 하루를 1만 번,

또는 그 이상 재탕해 살아온 것은 아닌가?

p.163

매일 같았다면 배우는 거시 없는 것이다. 배움이 없는 삶은 지루하며 뇌도 답답해한다. 깨달음이 있는 삶은 즐겁다.

변화의 흐름 위에 있고 파도 위에 있으며 어딘가 날아가는 상황에 있다.

그러나 매일 같은 삶은 그저 아주 천천히 침몰하는 늪에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직무라도 퇴근 후라도 다른 것을 배워야 하고, 그 직무도 다른 방식을 써서 해보자.

실패가 새로운 발견에 이르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면

그 실패는 성공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p.173

우리가 원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한다. 그 방법을 아직 찾지 못하고 다른 결론에 이르는 학습하는 과정이 실패일까? 우리가 원하는 결과만 성공일까?

목표 지점을 놓고 보면 원하는 결과만이 성공이라 볼 수 있지만, 학습을 하는 과정을 본다면 오히려 성공은 가장 학습이 덜 되는 구간에서 일어날 것이다.

실패가 큰 부분에서 학습이 가장 많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 상태에서 계속 살아가지 못한다. 계속 변화해야 하고 발전하고 학습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성공과 실패 모두 학습과정일 뿐이며 성공은 중간 휴식 지점과 같은 것이다.

어떻게든 한 사람이 옳아야 한다면

어떻게 대화라는 걸 나눌 수 있겠는가.

p.191

대화의 목적이 무엇인가? 표면적으로는 정보 전달처럼 보이지만, 서로의 정을 나누고 관계를 섞고자 하는 활동이다. 대부분의 대화는 옳고 그름을 위해서 나누지 않는다. 진정한 목적은 서로를 돌보고 감싸고 위안을 얻기 위해, 즐거움을 위해 대화를 나눈다.

세상의 일에 너무 주의를 빼앗겨서 우리 삶의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된다.

어떤 경우에도 옳고 그름을 가리는 일에 빠져들지 마라.

어떤 것도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

p.193

나도 이 유혹에 잘빠진다. 무엇이 옳은지에 대해서다. 무엇이 덜 어리석은지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진정한 어리석음은 어떤 생각에 빠져 관계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힘, 즐거움을 관계에서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상의 여러 기준과 현혹되는 일들을 가지고 와서 관계가 목적인 우리를 바보처럼 만든다. 똑똑함을 자랑하지만 그 자체가 바보 같은 것이다.

자기 자신을 찾고 자기 나름의 기준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엄청난 보상이 따르는 일이다.

p.199

자기를 알아가기 쉽지 않다. 아마도 차라리 어릴 때는 자기를 더 잘 알았던 것 같다. 학교를 다니며 개개인의 개성과 생각을 지워내는 훈련과정을 거쳐서 사람들은 흐리멍덩해진다.

그 상태에서 먹고 살 돈을 벌기 위해 어딘가로 취업을 하고 거기서도 그 구조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을 지우고 그 구조에 맞는 부품이 되고자 한다.

자신을 찾기란 그래서 쉽지 않다. 그럼에도 산책을 하고 자신의 어린 시절에 열정을 보였던 취미에 다시 발을 들이고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을 개발하고 새로운 경험에 나를 드러내다 보면 나를 다시 찾을 수 있다.

그 자체가 엄청난 보상이다. 나의 인생을 받는 보상이다.

어떤 부품이나 심한 표현으로는 누군가의 종으로 삶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받는 것이다. 이것은 그렇게 쉽지 않다.

세상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을 잘 알며 자신을 즐기며 살아가는 것.

모든 세상사가 어김없이 정당하길 바란다면

나는 ‘쩨쩨한’부류의 사람이다.

상황이 엉망이 된 것에 대해 불공평을 탓하지 말고

내가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스스로 결정할 줄

몰랐음을 받아들이자. p.225

피해자, 혹은 정의의 사도가 된 기분은 썩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다들 정의감에 불타며 상대의 부당함에 분노한다.

상황의 변화를 상대에게 요구한다.

사람의 인식이 좀처럼 변화하기 힘들다는 것을 안다면 자신이 그 잘못된 상황에 들어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나눠주고 주려고 하자. 공평하게 받으려 하기보다 베푸는 삶을 살아가자.

부모도, 자기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녀들을 위해,

늘 스스로를 희생하지는 않음으로써

자녀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가르쳐야 한다.

자신을 항상 희생하는 부모는

희생적 태도의 본보기밖에 안 된다.

p.255

아이는 부모를 그대로 닮는다. 아이가 괜찮은 수준에서는 자신을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줘야 아이도 자기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인식한다.

부모는 무조건 희생해야 하는 존재가 아님을 아이도 알아야 한다. 부모는 아이를 자립 기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하며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 남의 종과 같은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그것이 자식이라도 말이다. 아이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 정도의 연약함을 벗어난다면 그때부터는 부모는 아이의 손과 발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바람직한 부모는 의존보다 자립을 키우며 자립하고자 하는

정상적인 욕구에 울고불고하며 난리를 부리지 않는다.

p.257

모든 동물들 역시 마찬가지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자립니다. 인간도 문명이 없었을 때에는 동물과 같이 이것을 본능적으로 잘 알고 그렇게 했을 것이다.

문명화 되면서 사람은 혼란에 빠졌다. 사회는 사람에게 여러 유혹과 또 많은 집착과 외로움, 비교를 만들어 냈고 단순하게 본인들의 즐거움을 알았던 우리는 여러 것들에 현혹되고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육아의 목적은 아이의 자립이다.

“내게 좀 더 잘해주면 안 돼요?”

라고 말하는 대신

“내가 도대체 어떻게 처신했길래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대하는 걸까?”

라고 자문해 보자.

p.263

나 역시 타인을 원망하거나 타인을 깎아내리는 데 더 익숙하다. 타인이 뭘 좀 더 잘해주면 좋겠는데.. 그런 종류의 원망들이다.

힘들겠지만 그리도 설사 타인이 그렇게 해둔다고 해도.. 우리는 우리 스스로 상황을 좋게 가꾸어 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아쉽지만 가족들도 좀처럼 우리들에게 뭔가를 깨우치거나 가르쳐 주는 경우는 드물다. 대게는 어린 자녀가 관계의 본질에 있어 더 앞서 있다.

많은 어른들은 어른이 돼가면서 발전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도 많다.

그리고 나 역시 그렇다. 발전하지 못한 나의 모습들로 인해 타인들이 나에게서 별다른 가치나 존중하고 싶은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가족관계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가족관계에서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은 사회에서 만난 사이에서도 비슷한 상황에 놓일 것이다.

가족처럼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지만 관계는 누구와 만나도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간다. 괴로움이 있겠지만 자기 자신을 직시해야 한다.

화는 얄궂게도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전혀 효과가 없다.

화를 내고 있는 사람을 통제하고

싶은 상대방의 욕구만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

p.274

우리는 감정으로 살아간다. 이 감정이란 것이 얄팍하다.

무엇인가를 얻은 경험은 뇌리에 박혀서 그것을 반복한다. 그 얻음이란 것은 상대를 통제하는 경험(감정)도 포함된다.

이것을 사람은 어떤 이득으로 느끼며 그 느낌을 느끼면 계속해서 그것을 얻고 싶어 한다.

상대가 행동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에는 어떤 보상도 없어야 한다. 화를 내거나 당황하거나 어떤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은 상대에게 통제라는 도구를 쥐여주는 셈이며 상대는 이 기분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 감정은 너무 달콤하며 사람에게 잔인함을 불러일으키는 먹이가 된다.

상대가 원치 않는 행동을 할 때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말자.

그들은 즐거워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이 아둔한 짓이라는 것을 알기에 항상 현재를 즐긴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으로, 어린아이나 동물의 생활 방식과 매우 비슷하다.

p.291

아이와 동물들이 사랑스러운 이유는 현재를 즐기기 때문이다. 오로지 현재만 존재함에도 어쩐 일인지 어른이 돼가다 보면 이것이 먹통이 돼버린다.

좀처럼 현재를 즐기지 못하며 술, 담배, SNS 등 자극적인 것으로 뇌를 마비시키는 정도로만 뭔가를 즐긴다.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삶에 대한 태도는 진중하지만

삶에 대해 웃음을 보낼 줄 알며 모든 것을 즐겁게 바라본다.

그들은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인생을 관망하며,

인생에는 정해진 길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p.294

결국 우리는 원시인이다. 그냥 배부르면 좋고, 관계가 있으면 좋다. 우리에게 고차원적인 정신이 있지만, 그 역시 이 원초적인 즐거움에는 미치지 못한다.

세상의 도구들, 물질들도 그리고 성공, 자아계발 같은 것들도 종국에는 별것이 아니게 된다. 45억 년의 지구 나이 중에서 우리는 극히 찰나에 잠깐 나타났으며 전 우주까지 아니더라도 이 지구에서만 봐도 어떤 일이 벌어지건 그저 어떤 흐름 속 먼지 같은 것이다.

살아가는 동안 그저 가까운 이들과 사랑을 나누고 관계 맺고 따듯하고 즐거운 삶을 살다가 사라지는 게 인생이다.

대부분 죽고 나면 금세 잊힌다. 그나마 살아있는 동안 주변 사람에게 남기 사랑이 주변인들에게 남아 살아가는 에너지가 될 뿐이다.

사회적 기준에 얽매이지 말고 모든 사람들을 그 자체로 존중하고 관계하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성장하고 싶다는 욕구에 자극받으며, 갈림길에 섰을 때 항상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편을 택한다.

p.298

우주의 본질은 성장과 확장이다. 그 본질의 에너지 속에 살면서, 사랑을 하며 살자. 항상 배우고 넓히고 성장하면서 그리나 거기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살자. 내가 더 커져서 나누고 그들을 돌보자.

나는 얼마든지 커질 수 있고 얼마든지 나눌 수 있을 정도로 풍요로울 수 있다.

이미 세상에는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증거가 넘쳐난다. 모두 같은 인간이고 나도 배우고 성장해서 그렇게 풍요롭고 따듯하게 살아갈 수 있다.

문장 Capture

🔖 머나 멀리 여행을 떠나고파라. 내 영혼 안에 있는 기쁨에 닿고 싶기에 내가 알고 있는 한계를 바꾸고 내 정신과 영혼이 자라는 것을 느끼고 싶기에. p.9

🤔 혼자 해외여행하기를 즐겼었다. 해외에서는 한국인이라는 문화조차 사라지고 제로에서 다시 나를 발견하기 때문이었다. 다시 혼자 여행을 가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 자기 파괴적인 행동들, 다시 말해 오류 지대들은 사실상 하나같이 현재가 아닌 다른 순간에 살고자 하는 노력이다. p.9

🤔 호오포노포노에서 기억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 한다. 이 아이디어는 나를 현실에 있게 한다.

🔖 우리는 끝도 없이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도록 강요당한다. 결론적으로 이것을 현재의 즐거움뿐 아니라 영원히 행복을 피해 다니는 태도다. p.37

🤔 미래는 어렴풋한 지도일 뿐이다. 목적지를 향해 간다고 발밑의 황금, 즐거움, 위험, 행복을 보지 않으면 안 된다.

🔖 살아 있는 꽃과 죽은 꽃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성장하고 있는 것이 살아 있는 것이다. 생명의 유일한 증거는 성장이다! 이는 우리의 정신세계에도 적용된다. p.41

🤔 세상을 받아들인다면 성장할 수 있다. 세상은 성장하고 있기 때문.

🔖 어느 누구도 하룻밤 새에 신체를 훈련시키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독 정신에 관한 한 즉각적인 효과를 바라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p.43

🤔 ‘정신 차려’라며 뺨을 때리는 그림이 생각난다. 집착으로 현실 보지 못하는 것은 떨쳐 낼 수도 있겠지만 생각의 길은 만드는 것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 수학, 철자법, 글쓰기 등을 잘 못한다면 그것은 단지 지금껏 그런 일에 시간을 적게 들인 탓이다. p.58

🤔 못하는 건 대부분 시간을 적게 들인 것이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공부를 오랜 시간 한 아이들이다.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라 시간을 오래 들인 것이다.

🔖 애써 일어서려는 것보다 주저앉아 있는 편이 훨씬 덜 위험할뿐더러 속 편하기 그지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억하라. 살아 있다는 것의 유일한 증거는 성장이다. 따라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일을 모른 척하는 것은 ‘죽은 삶’을 살겠다고 작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p.68

🤔 성장한다는 기쁨이 있다. 우리가 어릴 적에 느꼈던 기쁨. 키가 1cm 자라는 기분. 그게 삶의 활력 중 하나였다. 성장은 곧 더 강해진다는 것이고 그것이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 자신을 위해 꼭 알아 둬야 할 일이 있다. 나는 성취도와 상관없는 나만의 가치가 있다는 것.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언제까지고 자신의 가치와 자신의 표면적 행동을 혼동하는 고집을 부리게 된다. p.71

🤔 어릴 때에는 우리 모두 그냥 나 자신을 존중했었다. 그러다 성적, 돈, 어떤 무엇을 기준으로 자신의 가치를 정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가치가 낮아져 다른 사람들에게 순순히 이용당하게 된다.

🔖 스스로 생각하는 법이 아닌 생각 하지 않는 법을 배우며 그렇게 선생님께 일일이 여쭤보는 식의 교육에 길들여 저 있다. 막상 졸업식 날이 되면 자기 혼자서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된다. p.83

🤔 어른이 되고 나면 스스로 생각하는 자연스러움이 망가져있다.

🔖 인정을 받고 싶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정을 원하지 않고 그 뒤를 쫓지 않으며 모든 사람에게서 인정을 구하지 않는 것이다. p.95

🤔 타인에게 조언하지(참견) 않을 때 타인에게 존중을 받는다. 상대를 조종하지 않으려 할 때 자유롭게 관계 맺을 수 있다.

🔖 비난에 부딪혀도 실망하지 않게 되면 즐거운 형태의 자유를 평생 얻게 될 것이다. p.100

🤔 실질적 피해를 입힌 게 아니라면 비난은 당신의 용기에 대한 소음일 뿐이다.

🔖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무엇이 세상을 움직이는지를 배워라. 오로지 배움만이 정신력을 지치지 않게 하고 소외시키거나 괴롭히지 않으며 두렵게 하거나 불신하거나 꿈에서도 후회하지 않게 한다. p.121

🤔 배우고 성장하는 것. 그게 세상 사는 재미.

🔖 걱정으로 허송세월하면서 내가 회피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 p.151

🤔 회피하고 있는 순서가 오늘 하루해야 할 순서다.

🔖 내가 기피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 됐건 그 일을 공략하기 시작해라. 걱정의 가장 좋은 해독제는 실행이다. p.151

🤔 하고 나면 편안~

🔖 걱정은 미래를 변화시킬 힘이 전혀 없다. 고민했던 불행도 막상 현실이 되고 보면 결국 사소한 일, 심지어는 전화위복이 되는 상황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p.152

🤔 해고는 더 좋은 직장으로, 이별도 더 좋은 만남으로, 아픔은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

🔖 아니면 죽을 때까지 똑같은 일을 똑같은 방식으로 하는 수밖에. 위대한 사람들은 그렇게 살지 않았다. 대체로 그들의 위대함은 미지의 세계에 도전한 그 대담함과 탐색의 질에서 빛을 발한다. p.159

🤔 노력은 다른 방식으로 시도하는 것. 다른 방식을 실행해하면 막연한 열심 보다 다양한 정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 인생에 불확실성이라는 양념을 약간만 얹어주면 그런 볼을 알 수 없는 그런 심리적 나락으로 빠져들지 않을 수 있다. p.160

🤔 어린 시절에 우리 삶에 확실히 있었나? 확실하지 않음이 삶의 활력이다.

🔖 당신도 1만 일이든 그 이상이든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들을 진정으로 살아왔는가? 혹시 똑같은 하루를 1만 번, 또는 그 이상 재탕해 살아온 것은 아닌가? p.163

🤔 훅 가슴으로 들어온 말이다. 제한된 날들이 삶에 주어졌다. 복사 붙여 넣기로 삶을 채울 것인가?

🔖 실패가 새로운 발견에 이르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면 그 실패는 성공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p.173

🤔 의도대로 되지 않았을 뿐이다. 뭔가로 이르는 방법을 또 하나 배웠다.

🔖 어떻게든 한 사람이 옳아야 한다면 어떻게 대화라는 걸 나눌 수 있겠는가. p.191

🤔 불확실한 삶에 무엇이 옳을까. 옳고 그름은 그냥 버리자.

🔖 어떤 경우에도 옳고 그름을 가리는 일에 빠져들지 마라. 어떤 것도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 p.193

🤔 지적인 판단에 빠져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일이다.

🔖 올바르다고 정해져 있는 방식 같은 것은 없다. 오직 내 결정이 나에게 온당하다. 그 결정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 어려울 정도가 아니라면 말이다. p.197

🤔 틀릴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 자기 자신을 찾고 자기 나름의 기준에 다라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엄청난 보상이 따르는 일이다. p.199

🤔 나를 알아가며 세상을 살아가는 삶은 신난다.

🔖 대화하다가 다른 사람을 화제로 삼지 말 것. 험담을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나 상황, 생각에 대해 이죽거리거나 트집을 잡지 않도록 연습하라. p.211

🤔 다른 사람 험담을 정말 안 하는 친구가 있다. 예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언제나 든다.

🔖 다른 사람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단지 내가 원하기 때문이 아닌지 자문해 보자. 누구나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 아무리 안달복달해 봐야 소용없다. p.211

🤔 손해 보고 피해 보는 일이라도 경험해야 배움을 얻을 수 있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경험일 수 있다. 옳고 그름 따지지 말고 그냥 함께 놀자.

🔖 모든 세상사가 어김없이 정당하길 바란다면 나는 ‘쩨쩨한’부류의 사람이다. p.225

🤔 이 세상 어떤 생물이 정당함 속에서 살고 있는가. 세상 속에서 나아갈 길을 찾자.

🔖 상황이 엉망이 된 것에 대해 불공평을 탓하지 말고 내가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스스로 결정할 줄 몰랐음을 받아들이자. p.225

🤔 잘못된 만남, 일, 선택을 했음을 그리고 이른 시간에 벗어날 수 있었음을 받아들이자. 그리고 실패도 있어야 재밌는 인생이지.

🔖 이러쿵저러쿵할 거리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이 세상의 온갖 부조리에 대해 하소연을 늘어놓으면서 아무것도 하는 게 없는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그냥 보낼 수 있고, 서로 한층 솔직하고 친밀해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 p.227

🤔 자극적인 뉴스 기사들을 가십거리로 만든다고 서로 가까워 지나. 자신을 취약을 드러내고 타인에게 달라붙고 떨어지고 깔깔거리고 울고 삐지고 해야 가까워진다.

🔖 아무리 원해도, 아무리 바라고,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은 하나도 없다. p.235

🤔 매일 같은 상황을 반복하면서 언젠가 달라지길 바라는 무기력이다. 운이 따르지 않아도 괜찮은 삶을 살자.

🔖 정신적 자립이란 온갖 의무 관계, 그리고 타인의 지시를 받아서 행동하는 일에서 온전히 자유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그런 의무 관계가 없었더라면 아무래도 하지 않았을 일에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의미다. p.251

🤔 어떤 관계이든 빠져나오기 힘들다. 만남 자체가 잘못인지 내가 잘못인지 무엇이 잘못인지 몰라도, 너무 틀어져 있다면 그만두고 쉬면서 나를 되돌아봐야 한다. 그래도 된다. 멀어져서 안될 관계없다.

🔖 둥지를 떠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찾는 것,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행동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p.251

🤔 세상을 경험하며 나를 알아가고 세상 사는 방식 발견하고 개발하고 그렇게 양껏 나와 세상을 경험하다 눈 감는 것.

🔖 동물의 왕국 어디에든 어미 노릇이란 새끼들이 자립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가르친 뒤 새끼 곁을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p.254

🤔 동물들은 이렇게 잘 하는데 사람도 잘할 수 있다.

🔖 만약 부모가 자녀를 자신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그 부모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부모라는 사실이다. 이는 자녀들에게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우선시하도록 그리고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골방만 차지하도록 가르치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p.254

🤔 내 부모가 나보다 자신을 아낄 때 조금 섭섭해도 자존감이 올라갈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보고 배우며 나를 더 아끼고 지켜줄 것이다.

🔖 부모도, 자기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녀들을 위해, 늘 스스로를 희생하지는 않음으로써 자녀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가르쳐야 한다. 자신을 항상 희생하는 부모는 희생적 태도의 본보기밖에 안 된다. p.255

🤔 데이트 폭력 이유에 이런 이유도 있지 않을까? 자녀를 위해 뭐든 희생했던 부모 세대를 보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포기하는 자세를 선택했던 것은 아닐까.

🔖 바람직한 부모는 의존보다 자립을 키우며 자립하고자 하는 정상적인 욕구에 울고불고하며 난리를 부리지 않는다. p.257

🤔 몇 시까지 들어와야 하고 뭐를 해야 하고 뭐를 지켜야 하고.. 하는 세상 룰이 아니라 부모 룰 안에 고이고 이 가둬둔다.

🔖 어머니는 기대야 할 존재가 아니라 기대는 것을 불필요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다. p.259

🤔 울면서 나를 찾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게 하는 존재.

🔖 “내게 좀 더 잘해주면 안 돼요?”라고 말하는 대신 “내가 도대체 어떻게 처신했길래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대하는 걸까?”라고 자문해 보자. p.263

🤔 후자의 질문이 변화의 시작. 자신의 모습에 세상이 반응한 것인데 원인을 개선해야지 증상을 원망하는 건 논리 부족.

🔖 화는 얄궂게도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전혀 효과가 없다. 화를 내고 있는 사람을 통제하고 싶은 상대방의 욕구만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 p.274

🤔 어떤 행동이 상대의 평정심을 깨뜨린다는 건 상대를 통제할 도구를 발견한 것이다. 타인이 변했으면 하는 행동에 화를 내서는 안된다. 상대에게 불필요한 흥미를 안겨 주는 것이다.

🔖 내가 웃음을 택하든 화를 택하든 그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웃음을 택하면 현재의 순간순간 이 행복으로 가득 찰 것이요, 화를 택하면 현재가 비참하게 망가질 것이다. p.278

🤔 화를 내서 얻는 것보다 잃을 것이 더 많다. 평정심을 잃은 사람의 모습에서 설득력을 발견하긴 어렵다.

🔖 화를 내는 것이 되레 상대방으로 하여금 계속 똑같이 행동하도록 부추기는 것인데도 화를 내는 쪽을 택한다. p.280

🤔 변화를 원하는 것인가 내가 옳다는 쾌감을 원하는 것일까?

🔖 그들은 즐거워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이 아둔한 짓이라는 것을 알기에 항상 현재를 즐긴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으로, 어린아이나 동물의 생활 방식과 매우 비슷하다. p.291

🤔 어릴 적 나를 떠올려볼 때 ‘몇 밤을 자야 해?’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어린아이에게 미래는 올 것 같지 않았다. 현재를 충실히 사는 것보다 확실한 미래 보장이 없는데도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 게 뭐라도 하고 있는 거라고 착각하길 좋아한다.

🔖 삶에 대한 태도는 진중하지만 삶에 대해 웃음을 보낼 줄 알며 모든 것을 즐겁게 바라본다. 그들은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인생을 관망하며, 인생에는 정해진 길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p.294

🤔 진중하면서도 초연한 태도. 삶이 결국 부서 잘 것이란 걸 알면서 불안에 떨 것인지 어차피 일어날 일 그 위에서 즐거움을 택할 것인지,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는가?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성장하고 싶다는 욕구에 자극받으며, 갈림길에 섰을 때 항상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편을 택한다. p.298

🤔 춤을 추는 것만큼은 공적인 선택이 아니라 개인적인 영역으로 남겨두겠다고. 나를 아끼는 것이 사랑하는 삶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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