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21세기 안에 인류가 멸절할 가능성이 16.7%라는 것을 책에서 보았다. 그 중 가장 큰 위협이 인공지능이었다.
2000년대에 인류가 절멸할 가능성이 16.7%. 코로나 사망률이 1-2%인 것을 생각하면 높은 것인데 80년 안에 인류가 100% 전멸할 가능성이 16.7%이다.
영화 나의 마더는 인류가 전멸한 미래 인류를 재건하기 위해 아이를 키우는 로봇 '엄마'와 그 아이의 이야기다.
'인간 본성의 선한 천사'라는 책이 있듯이 데이터상으로 인간은 더욱 선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쟁은 선진 경제와 문화를 이루고 있는 나라에서 점점 생각하지 않는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인간뿐 아니라 동물에 대해서까지 자비가 넓어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간의 멸망은 20세기에는 일어날 가능성이 높았으나 앞으로는 그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본다.
사람은 더욱 평화롭고 선하고 자비롭게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영화 마더에서 인간은 전멸했다. 그래서 전멸하기 전 인류를 다시 재건하기 위해 베아가 상당량 저장되었고, 인류 전멸 후 인류 재건이 인공지능에 의해 다시 시작된다.
인공지능이 인류의 재건에 나서는 영화이지만, 이 영화 안에서 인공지능이 인류에 어떻게 위협이 될 수 있을 지도 엿볼수 있는 지점이 있다.
인류는 생명이 유한하다. 인류와 인공지능 둘다 학습 능력이 동일하다고 해도 인공지능은 생명이 무한이기 때문에
결국은 생명이 유한한 어떤 인간보다 인공지능이 모든 면에서 지적이며 지혜로울 수 있다.
인공지능이 더 좋은 인간사회를 위해서 인류를 전멸시키고 그들의 통제하에 천국과 같은 세상을 만든다면 그 결정은 옳은 것일까 아닐까?
모든 면에서 훌륭한 지혜를 지닌 인공지는은 결국 조만간 탄생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었을 때 우리는 인공지능의 조언과 도움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사회적 지배층이 될 수 밖에 없으며 아이러니 하게 인공지능에 철저히 지배를 받을수록 인간 사이에서는 더 높은 위치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지금도 우리의 삶은 불완전하다. 불안하며 위험하고 혼란이 가득하다. 삶의 목적은 사실 없으며, 살아가는 와중에 많은 고통과 기쁨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죽고 유전자는 후세에 전달한다.
요즘 독서를 주기적으로 한지 대략 1년정도가 된 것 같다. 정말 주기적으로 한 것은 9개월정도 되었다.
독서하기 전에 스스로 나름 좋은 판단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그저 내가 자라온 환경안에서 배울 수 밖에 없었던 존재라는 것을 꺠닫는다.
누가 가르쳐주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그리고 잘못된 방식을 배웠을 수도 있는 삶을 살았으면서 내 생각에 대해 너무 확신을 갖고
다른 사람을 대했다.
요즘은 느낀다.
친절이 그 어느것보다 중요하며 그 어느것보다 다른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타인에게 긍정적 충격을 준다면서 지적을 하며 타인의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수치심은 결코 타인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공지능 얘기하다가 여기까지 얘기가 빠졌지만, 인간은 불완전하며 어리석다.
영원히 괭장한 속도로 학습하는 AI와 기껏해야 80년 밖에 학습할 시간이 없는 인간의 세상.
10년안에 로봇이 길거리를 걸어다닐 것으로 보이는 이때 인간이 나아가야 할 곳은 어디일지 생각해봐야 한다.
AI가 본격적으로 금융에 끼어들기 시작하면 이 이세상의 모든 재산은 AI를 소유한 업체가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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