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빌

별점: ★★★★★

독일이 벨기에를 점령하고 유태인을 잡아들이는 과정에서 벨기에 경찰로 일하는 주인공이야기.

인상적인 부분

유태인을 잡아들이고 죽이는 독일군들의 광적인 모습이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선, 악의 개념이라기 보다 어떠한 특성을 지녔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우월하다는 기분, 악을 규정하고 악을 처단하는 행위, 그 행위가 악마와 같은 것. 

예전 나치의 영화를 보면 저 시대의 사람들은 저런 행동을 했구나 생각을 하게 되면서도 현대의 어느 곳에서는 
아직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난다. 

그 광기인듯 아닌듯 한 모습이 마냥 영화같지 않다.

소감

인간은 약간의 그 흔들리는 모습이 서로를 당기고 좋아하게 하는 것 같다. 그 흔들리는 모습들이 어떻게 그려지는 지는 시대와 상황이 만들어간다. 

정답이란 것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 한계가 있기도 하고, 목숨 앞에서 타협해야 하는 상황도 있는 것이다.

누구는 목숨을 버려서가면서까지 지키는 것이 있고, 누구는 아니다. 

 

그저 각자의 성향이다.

 

진짜 있었던 일이었을 테고 그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영화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