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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관계를 읽는 시간>을 읽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
거기에 나오는 중요 문제들을 내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원인과 그로인한 성향이
너무 나였다.
난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과하게 독립적인 면이 있었는데, 과분화라고 설명이 된다.
어릴때 양육자와의 애착이 크게 손상되어 자아 바운더라가 과하게 닫혀버리는 모습,
그리고 자아 바운더리가 너무 희미한 모습, 둘 다 가지고 있다.
성과 효율, 능력 이런 것들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하고 있었는데,
어딘가 빈 구멍이었던 관계라는 것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수면위로 떠오른 것 같다.
다른이의 마음과 눈치를 보지 않고 독립적으로 움직였던 것은 애착손상으로 인한 과분화 행동이었던 것이다.
이 독립적 움직임에 의해 종종 또라이라는 말도 들었었는데,
한편으로는 용기있다는 표현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착손상 상태였던 것이다.
이 또라이 같은 성질때문에 두려움과 무시를 동시에 받았던 것 같다.
나를 무시하는 것 과 같은 지인들의 표현에 내 용기에 대한 표현이라 합리화 했다.
애착손상이 심해 과분화가 되었고 그것이 상대에게 짜증이나 황당함을 자아 냈던 것이다.
지배형, 돌봄형, 방어형, 순응형 의 행태를 모두 가지고 있다.
관계와 애착이란 것은 삶의 형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내 애착손상에 대해서 용기를 갖고 바라보고,
내가 사람들과 맺는 관계의 모습도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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