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
전쟁에 대한 환멸로 딱히 왕이 될 생각이 없던 왕세자는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보내고, 그런 생활로 결국 동생에게 왕위를 내어주게 된다.
허나 동생이 성과를 위해 떠난 전투에서 사망하고 어쩔 수 없이 왕위에 오른다. 영화속 헨리 5세는 국민의 피를 최소화 하려 1:1 결투를 먼저 신청하고 어떻게 해서든 자국민의 희생을 막고 제대로된 정치를 하려 한다.
줄거리만 보면 별로 할 말은 없지만, 권력을 원하지 않는 자가 권력을 잡을 때 올바로 힘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리더의 외롱움과 고뇌를 겸험한다.
인상적인 부분
어떨결에 왕위에 올랐지만, 진심으로 곁에 있어줄 사람이 없었던 헨리는 방탕한 시절 같이 보낸 전쟁영웅 친구를 궁을 불러들여 같이 전투에 참가한다. 목숨이 달려있지만, 자신의 위치의 역할을 하고 우정을 지키는 것들을 보게된다.
이 영화는 왕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숙청되는 죽음들도 많이 나온다. 현재시대는 죽이지는 않고 해고로 비슷한 효과를 거두지만 예전에는 죽음이 내려졌다.
창업을 하고 협업을 하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작은 조직인 가정에서도 이런 권력 다툼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은 오래된 관습과 권력은 갈등은 이미 오래전에 미뤄졌고 고통받는 관계가 지속되기도 한다.
직장으로 눈을 옮겨도 회사라는 큰 조직을 이끌어야 하고, 개개인의 사람을 조직에 녹이거나 해고로 숙청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영화보는 것을 즐기는 이유는 영화에는 2시간에 인생이 있고, 죽음도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죽음이야 말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지혜다. 그래서 영화를 자주 본다. 요즘 리더십, 조직에 대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이 영화도 감명깊었다.
마지막 적군 프랑스의 공주를 아내로 맞이 하며 아내가 될 사람이 팩트만 얘기하는 것을 다 받아들인다. 그리고 말한다.
"나에게는 오직 진실만 말할 것을 약속해주시오"
리더의 위치에서 진실을 말해주는 주변 사람은 극히 드물다. 자신이 한 몫을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고통스러운 진실을 감내해야 조직을 바른길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 헨리 5세는 영화에서 기꺼이 그렇게 해나간다. 고뇌는 있지만 해나간다.
로버트 패틴슨도 나오는데 연기를 너무 잘해서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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