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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아웃풋 트레이닝 저자 가바사와 시온이 하루키의 '노르웨이 숲'을 좋아한다라고 했을때
'그래 소설에서도 깨닮음을 얻을 수 있지.' 했다.
그렇지만, 그래도 빠르게 성장하고 알고 싶어서 자기계발서만 읽다, 기욤 뮈소의 책을 읽었다.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소설의 주인공이 된 것인가?
자고 일어나니 지금이 현실인가? 과거인가? 잠깐 혼동이 있었다.
혼동이 있었지만, 그 기분은 유지되었다.
조카를 보러 갔다. 6살(5번째 생일이 막 지난) 나의 사랑스런 조카.
조카가 아직 어린것이 현실인가? 과거인가 헷갈렸다.
이제 글씨를 배우고 있어서 절반정도 글씨는 틀리거나 지나친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
동생 부부와 밥을 먹는다.
엄마가 밥을 차려주고, 아빠와 커피를 마신다.
이 모든것들이 과거의 한 순간 같았다.
지금 내가 보내는 이 시간이 과거로 온 내가 보내는 시간이라면,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시간을 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게 어쩌면 후회없는 삶을 사는 방법일 것이다.
죽음을 앞둔 내가 과거로 와서 살아보는 순간이라 생각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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